한중일 류마티스 의학자들이 모여 관련 학문의 최신 흐름과 지식을 교환하는 모임이 완전히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른바 한중일 류마티스학회는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EAGOR meeting : East Asian Group of Rheumatology meeting)로 각국이 매년 순환개최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올해 회의는 지난 19일 대한류마티스학술대회 기간중에 제2회 대회가 열렸다.

EAGOR의 전신은 한일류마티스학회 (KJCMR Korea-Japan Combined Meeting of Rheumatology)로 지난 1997년 제1차 KJCMR을 경주힐튼호텔에서 열었고 이어 일본 교토에서 그리고 그 이후로는 격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한일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었던 KJCMR은 지난 2003년 회의에서 명칭을 EAGOR meeting로 변경하여 동아시아의 많은 학술적 발전 및 국제 교류를 모토로 보다 포괄적으로 명칭을 변경,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음 개최지는 2009년 중국 북경에서 열리며 각국의 coordinator 대표는 우리나라의 김호연교수(가톨릭의대)를 비롯 Shunichi Shiozawa (일본, 고베대) Fengchun Zhang (중국, 북경대)이며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제2차 EAGOR meeting를 통해 한국 180명, 일본 30명, 중국 30명, 기타 3명으로 약 250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어 2005년 제1차 EAGOR meeting이 일본에서 열린 1차회의는 중국 참가자가 적어 2차 EAGOR meeting은 명실상부 한 국제학회로서 한.중.일 3개국에서 많은 류마티스 관련 의학자들이 참가함으로서 명실공이 국제학회로서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19일 회의는 모든 session이 영어로 진행되어 류마티스관절염, 전신성홍반성루푸스 및 기타 류마티스 질환의 다양한 연제 발표 및 우수 연제에 대한 시상이 열렸다.

특강은 염증과 동맥경화와의 관계를 비롯 특별 후원 심포지엄에서는 항 TNF제제에 관해 한.중.일에서의 결핵 예방 요법의 비교, 항 TNF 제제의 적응증 확산에 대한 강의 및 조기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서의 항 TNF 항체 치료의 효과관련 강의가 열렸다.

한편 이번 EAGOR 2007 meeting의 조직위원회는 송영욱 조직위원장을 비롯 유빈. 이은봉. 박성환 학술위원, 유대현 재무위원장, 김현아 국제 연락 담당, 박원 국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EAGOR meeting 목표는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많은 참석을 독려하기 위하여 Young Investigator award 상을 제정했으며 시상자는 여행 경비와 숙박(2박 3일)을 제공하고 이어 류마티스 의사들의 동아시아 국가의 친목도모 단체를 형성과 동아시아 지역의 류마티스질환의 임상 및 역학 연구를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EAGOR meeting은 국제학회이면서 코디네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최 측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며 대신 우수 연제를 발표하는 젊은 연구자에게는 참가 경비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