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이면 백병원 75주년, 인제대 28주년이 됩니다. 인제학원 백병원의 설립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인덕제세(仁德濟世)를 구체화하고 의료기관으로서의 학술적 사명과 사회적 사명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미래 치료의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글로벌 포럼 2007’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오는 6월 2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심장발작, 뇌졸중에서 탈출하자’ 주제로 열리는 ‘글로벌 포럼 2007’의 빈틈없는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원로 백중앙의료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학계 전문가, 정책입안자, 언론인, 일반인 등 모든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 원장은 “각 의료기관에도 학술행사를 많이 하고 있지만, 이번 포럼은 그런 행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어떤 면에서 대부분의 학술행사가 전문영역(상아탑)에 갇혀 있었다면, 우리의 포럼은 이를 지양하고 전문적 학술 영역과 사회적 실천 영역의 접목을 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포럼을 형성하면서 사회와 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포럼의 목적이다”고 단정했다.

이 포럼의 첫 주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정해졌다. 이 주제에 대해 이 원장은 “21세기에 가장 문제 되는 병이 심뇌혈관질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가적,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의학적 이슈를 사회적 및 학술적으로 결합하고 토론을 통해 실천의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내년도 주제는 “잠정적이긴 하지만 ‘암’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번 첫 번째 포럼에는 약 5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 포럼을 통해 백병원이 학술적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살리는 르네상스를 기대해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의 유명 연자들이 초청되어 심뇌혈관질환의 관리 전략(패널토의), 대사증후군,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제들이 발표된다.

한편 세계적으로 심혈관계 분야를 대표하는 이 원장은 향후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영상의학 등의 발달로 환자들이 덜 침습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의 도래 ▲유전의학 등의 발달에 힘입어 발생된 질환의 치료에서 질환 발생의 예방으로의 변화 ▲로봇수술의 도입 ▲뇌혈관 분야 시술의 발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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