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팀(김수웅 교수, 박관진, 손환철 교수)이 지난달 중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었던 제11회 국제성기능연구학회(ISSIR)에서 기초연구부문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팀은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인 혈관성 발기부전을 백서에서 유발하는 동물실험 모델을 개발하였고 이 실험모델(죽상경화 백서모델)에서 음경발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산화질소(NO)를 합성하는 효소인 NOS(nitric oxide synthase)를 억제하는 내인성 억제제인 methyl arginine의 음경내 농도상승이 이의 주요 대사체계인 dimethylarginine dimethyl aminohydrolase (DDAH)의 기능부전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발기부전의 병태생리 중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인정되어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계질환에 동반된 발기부전에 대한 주요 원인 중에 하나를 밝힌 것이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음경내 DDAH의 조절기전을 밝힐 수 있다면 발기부전의 예방 및 치료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백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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