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맥학회(회장 박장상 가톨릭의대)는 지난달 31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제8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박장상 회장은 정맥학회는 여러 과가 함께 모여 발전시켜 나가는 학회 특성상 다른 학회보다는 더 많은 노력과 상호 이해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맥학 분야의 한·일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정맥학회 창립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3∼4년 후에는 창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정맥연맹과도 활발한 학문적인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정맥류 치료에 있어서 치료 기준과 비용면에 있어서 일원화가 되어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개원가간, 대학간 제 각각인 치료기준, 방법, 비용 등의 일원화를 위해 내년까지 「정맥류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원가 등에서 실제 임상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검토해 이의 예방을 위한 치료법 등에 대해 논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술대회 1부(하지정맥류 치료 무슨 문제가 있나)에서는 △개원의사의 입장(김영걸 종로 S&U 피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장에서 : 하지정맥류 치료의 인정기준(황재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발표됐으며 2부(하지정맥류 치료시 주의해야 할 문제들)에서는 △재발성 또는 잔류성 하지정맥류(송기훈 동아의대 피부과) △하지의 정맥성 궤양 또는 정맥염 치료전후 비교(박기혁 대구가톨릭의대 외과) △하지정맥 부전증의 수술 후 병발할 신경손상(심영기 SK성형외과) △하지 심부정맥 혈전증 치료전후(민승기 가천의대 외과) △폐색전증의 진단 및 치료(윤영원 연세의대 심장내과)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마사푸리 히라이 일본정맥학회장이 초청 연자로 참석해 『정맥치료에서 압박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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