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인구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기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맞춰 의협(회장 김재정)이 지난 21-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시민 2천여명(연인원) 이상 참가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노년기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1회 『2004 노인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21일 오전 11시에 김재정회장 및 윤방부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이현숙 여의사회장, 김영진 한독약품 부회장, 김지배 중외제약 부사장 등 내외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틀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 연세의대 교수)가 『건강한 노년! 우아한 노년!』 슬로건을 내걸고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0여명의 저명 의대교수들이 뇌졸중, 치매, 관절염, 우울증 등 노인성질환에 대해 강의하는 건강관, 40여명의 전문의가 건강관련 상담을 하는 상담관, 노인질환 영상물을 방영하는 영상관, 전시관 등이 개설되어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김재정 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단순히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즐겁게, 웃으며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 의협은 시대에 맞게 노년층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윤방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 해를 『노인의 해』로 선정했다고 소개하고, 『이번 박람회는 젊은층과 노년층이 한데 어울려 보다 잘 사는 사회·나라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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