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삶의질연구회(회장 배상철·한양의대 내과)와 한양대 보건의료연구소(소장 한동운·한양의대 예방의학)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후원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교 HIT빌딩 6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건강관련 삶의 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HRQoL의 도입(김세현 포천중문의대 예방의학) ▲경제적 전망으로부터 HRQoL으로의 도입(배상철 한양의대 내과) ▲非영어권에서 기능적 측정을 위한 교차문화적 적용(Hideki Hashimoto, 일본 Teikyo University) ▲한국의 HRQoL 현황(박혜자 포천중문의대 간호학과) 등의 연제가 발표된다. 또 미국 UCLA의 론 헤이즈 교수가 「Minimally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연제를 발표됐다.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측정은 인구집단이나 국가에서 보건의료관련 정책의 우선 순위 설정이나 결정에 있어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약물경제학을 포함한 보건경제학 분야에서 건강상태 효용이나 삶의 질에 대한 가중치 설정에 건강관련 삶의 질은 흔히 이용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 국가, 지역, 계층간 건강수준 불평등 심화에 대한 대응 방안 설정이 주요 정책 의제로 선택되고 있고 이를 위해 「삶의 질 측정」이라는 방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배상철 회장은 『국내에도 보건복지부 연구지원으로 한국인의 질병부담 측정을 통한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학계도 대한삶의질연구회를 구성해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 연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국내 보건의료정책분야에서의 활용방안과 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