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원장 우제홍)과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Phoenix)가 지난 8일(금) 오후 5시 인천시립 실내체육관에서 「사랑나눔 농구경기」를 가졌다.

불우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농구경기에는 한국BMS제약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자 2명에게 1천만 원을 후원하며 경기장에서도 추가 모금이 실시됐다.

손지창, 오지호, 김승현, 이혁재 등 인기연예인으로 구성된 피닉스 농구단은 이날 경기 전 소아병동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용기의 말을 건넨 뒤 사인볼을 나눠주며 격려하였으며, 특히 월남에서 온 백혈병 소년 환자에게도 찾아가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온정을 나누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인하대 응원단 ASSESS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농구경기는 1쿼터부터 4쿼터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쿼터는 연예인 피닉스팀과 병원 여직원과의 혼성경기로 진행되었고, 2쿼터부터 4쿼터까지는 병원 교수 및 교직원으로 구성된 팀과 경기를 가졌다. 각 쿼터 중간에 3점슛 던지기, 농구공 멀리던지기 행사도 가졌으며, 연예인 농구단에서 준비한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나눠주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받는 환자는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교를 중단하고 생활전선에서 일하다 발병한 20세의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워 약조차 구입하여 복용하지 못하고 있는 25세의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이다.

인하대병원 우제홍 원장은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 밝은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불우환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은 물론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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