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연령에 속한 모든 여성에서 매년 클라미디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아날스 어브 인터널 메디신> 최신호에 실렸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감염의 과거력을 가진 여성에서는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도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의 수 J. 골디 박사팀은 그 동안 임상 지침들이 25세 이하의 여성들에게 매년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해 왔으나 최근 증거들은 그 연령 상한선이 30세로 확대돼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감염 과거력을 가진 여성에서 보다 빈번한 검사의 비용 및 임상 유용성이 규명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디 박사팀은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지금까지 발표된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모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비용-효과(cost-effectiveness) 분석을 시도했다. 표적 인구는 성적으로 왕성한 15-29세 연령의 미국 여성들이었다.

연구팀은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모든 대상 여성이 매년 검사를 받는 경우, 매년 검사를 받는 한편 양성 결과 후에는 수개월 동안 검사를 반복하는 경우, 매년 검사를 받는 한편 감염 과거력을 가진 여성에서는 선택적으로 6개월마다 검사를 하는 경우 등 네 가지 검사 전략의 비용-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여성을 매년 검사하고 감염 과거력을 가진 여성을 선택적으로 6개월마다 검사하는 경우가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으로 밝혀졌다.

또 민감도 분석에서는 그 결과가 클라미디아의 연간 발생률, 지속적인 감염 확률, 검사비용, 장기간 합병증을 치료하는 비용 등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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