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병원회(회장 백성길)는 13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2004년도 추계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백성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협이 회원병원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에 따른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제하고 『이런 협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협회 회무에 무관심하거나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밝혔다.

백 회장은 이어 『회원병원들은 앞으로 이미 법정단체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병원협회를 구심점으로 합심단결된 모습으로 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크게 냄으로써 회원병원 모두가 소망하는 바를 이뤄 내도록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이 날 유태전 병협회장은 성공적인 산별교섭 수행·일부 행위료 및 응급처치료 수가인상 등 그 동안 협회가 거둔 사업성과를 밝힌 후 주40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수가 인상, 병원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가지원책 강구,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 확대 등 협회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들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속개된 토론회에선 경기도 박영숙 보건위생과장이 나와 경기도의 보건의료정책을 설명하면서 『공공 및 민간 의료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병원인들이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입안자와 활발한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영의료보험제도의 도입과 전망」이란 주제를 발표한 삼성생명보험 의료손실팀 주연훈 씨는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규제 위주의 공적의료보험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이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여러 가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민영보험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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