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10대 뉴스>

1. 병원 입원환자 식대보험급여 시행 = 올 6월 1일부터 입원환자들이 전액 부담하던 병원 환자식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입원환자의 병원 식대 부담이 최대 80%까지 줄어들게 되었는데 기본식대의 경우 20%, 가산 금액에 대해서는 50%만 내면 된다.

2.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서울대 빼고 간다 = 서울대병원의 강력한 반대로 표류했던 국공립대병원의 부처 이관 문제가 가닥이 잡혔다. 복지부 공공의료팀 관계자는 “일단 서울대병원만 제외하고 나머지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를 현행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기는 것으로 내부입장이 사실상 정리됐다”고 밝혔다.

3. 한미 FTA 의료시장 개방 논의 = 최근 한미FTA에 관한 이해득실의 문제에 따라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서비스는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의 기본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시장 개방과 더불어 국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의료를 산업으로 인식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 전공의 노조 설립 =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사들의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노동조합 설립허가서를 노동부로부터 발급받았으며 전공의의 처우 개선과 법적 지위 보장을 위해 노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협회 등은 진료 공백을 이유로 노조활동에 반대하고 있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4. 복지부 항생제 남용 의료기관 공개 =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항생제 남용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따라서 감기 등 항생제가 많이 사용되는 소아과와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내과등이 주요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CJ 학교급식 식중독 파문 = 지난 6월 학교 31곳과 사업장 1곳 등 모두 32곳의 급식소에서 무려 2천 8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식중독 사고. 믿었던 대기업에서 초유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였기에 사상 최악의 ‘급식대란’을 일으키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6. 정부-민간보험, 한판대결 불가피 = 민간의료보험의 보장 범위를 축소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보험업계 간의 ‘한판대결’이 벌어지고 있는데 민간 보험 시장을 말살하려 한다는 업계의 주장과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막겠다는 정부의 고육지책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7. 노인수발보험 시범사업 수행 = 노인수발보험제도 2차 시범사업지역으로 부산북구, 광주남구, 수원, 강릉, 안동, 부여, 완도, 북제주군등 모두 8개 지역이 선정되고 본격적인 수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는 복지부가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 문제점을 보완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사업의 시험무대라고 할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 대형병원 몸집 불리기 가속화 = 대형병원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은 병원 노후화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의료시장 개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지금부터 병원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묻어나고 있다.

9. 암환자 지원 확대 =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1,2종 수급자 가운데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를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의료급여 수급자 중 암환자 1만 6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국내 10대 뉴스>

1. 부동산 집값 폭등 = 최근 가장 큰 핫이슈는 아마 ‘집값 폭등’ 이 아닐까 한다.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서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데, 열심히 살아도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현실이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2. 북한 핵실험 파문 =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하여 90년대 초부터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얼마전 북한의 핵실험 성공으로 인하여 다시 한반도 안보체제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긴장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3. 2006 독일 월드컵 16강 좌절 = 2002년의 신화를 또 한번 기대했던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아쉽게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팀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속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4. 인제지역등 장마피해 심각 = 올해 장마는 유난히도 많은 비를 내려 한반도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 인제군을 비롯해서 북한 또한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철저한 사전대비만이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매년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방법이겠다.

5. 반기문 외무장관 유엔사무총장 당선 = 분단국 한국에서 국제 외교의 사령탑인 유엔 사무총장으로 반기문 외무장관이 당선되었다. 이는 한국인은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 어렵다는 우리 스스로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일이며, 자연스레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 바다이야기 파문 = 사행성 오락 ‘바다이야기’ 의혹에 대통령 조카까지 관련되면서 그 파문으로 올 여름 온 나라가 떠들썩 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규제정책이 시행된다고 했으나, 하지만 요즘 또다시 온오프라인에서 불법 영업이 슬그머니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니 문제이다.

7. 한미 FTA 협상 실시 = 한미 FTA 협상이 실시되었다. 전세계의 수입시장의 21.8%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전면적 개방을 통해 우리 산업 전반의 체질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미 FTA를 통해 피해를 입게 될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마련 및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 빠져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8. 중국 동북공정 논란 = 한반도의 고대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이 도를 넘어섰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중국측 논문들, 충격적인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고 하는데 중국이 앞으로 동북공정의 범위를 간도 영토 문제 등 근현대사까지 확대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9. 영화 ‘괴물’ 천만 관객 돌파 = 영화 ‘괴물’이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괴물을 포함한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넘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중 가장 빨랐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18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10. 평택 미군기지 이전 논란 =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 시민단체들과 정부의 갈등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절차에 따라 이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단호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일부시민들과 우리 경찰, 군인들 상당수가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2006년 분당서울대병원 10대 뉴스>

1. 소비자웰빙지수 종합병원부문 1위 선정 = 국내 병원 중 소비자의 웰빙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으로 선정되었다. 웰빙지수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공간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이 느끼는 웰빙체감 수준을 5개 차원(건강성, 안전성, 환경성, 충족성, 사회성)별로 측정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병원 환경과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 환자편의를 극대화한 디지털 진료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 6시그마 성공적 ‘쾌속질주’ = 지난 2월 ‘의료의 질 향상과 고객만족’을 모토로 야심차게 시작한 6시그마 운동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적정진료 대기시간 달성 △응급실 체류시간 감소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등 총 9가지 추진과제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종합병원의 고질적인 문제로 항상 지적되었던 진료대기 시간을 25.6분에서 12.92분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이렇듯 6시그마 활동은 잠재적인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수익성 향상과 의식개혁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3. 수술 5만례 달성 및 외래환자 2백만명 돌파 = 2003년 5월 10일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올 5월에 수술 5만건, 외래환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5만건을 달성하는 동안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진료과는 정형외과(8655건), 외과(8503건), 이비인후과(5073건), 안과(5043건) 순이였고,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질환은 백내장 수술로 총 1960건을 시행했다. 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님이 총 1777건의 수술을 시행해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의사로 기록되었다.

4. 교직원 해외배낭여행 실시 =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배낭여행’을 보내기로 해서 화제가 됐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도전의식 고취, 해외 선진의료 벤치마킹,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통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외배낭여행 제도는 직원들의 만족감을 통해 애원심을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 병원계 최초로 KBS 좋은나라운동본부 해우소 출연 =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KBS 2TV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대한민국 해우소, 풀고 삽시다!’ 코너에 출연했다. 출연자들은 △수면내시경중에 있었던 일 △원장님께 바란다 △잊지못할 담배 할머니 △직원 여러분 이것만은 제발 △사랑하는 남편에게 등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사연들을 특유의 재치로 소개,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직원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에 KBS 제작진들도 모두 놀라며, 3시간 녹화분이 모두 재미있어 어느 부분을 편집해야할지 고민이라는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6. 강흥식 원장 제3대 원장 연임 = 2003년 우리병원 개원을 주도하며 2004년 6월부터 2대 병원장을 맡아 개원 3년만에 수술 5만건-외래환자 200만명 돌파, 고객중심의 유비쿼터스병원 구축, 전사적인 6시그마 운동 전개 등의 개혁안을 통해 취임 2년 연속 흑자경영 및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을 기해왔던 강흥식 원장이 제3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어려운 국내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장에는 강흥식 원장의 끊임없는 개혁추진과 탁월한 경영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7. 국내최초 병원수준 가늠자 역할 ‘임상질지표’ 마련 = 국내최초로 임상질지표를 자체 개발 및 해외 선진국들의 지표 등을 적용, 실시하고 있어 국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는 시설, 장비 등 외형적인 평가에만 머물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 평가를 질과 과정에 대한 평가까지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개선방안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는데, 전자의무기록의 선도 병원인만큼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임상 질지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임상 질 지표를 개발,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병원들에게 시간 및 경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의료의 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 광명역~분당서울대병원 광역직행버스 운행 = 광명역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오가는 광역직행버스가 올 4월부터 정식 개통되었다. 따라서 분당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KTX) 이용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 병원을 이용하는 지방거주 환자 가족들도 시간 및 거리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었다.

8. 전임상실험실 개소 = 전임상실험실이 11월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임상실험실은 연면적 230평에 지상1층 구조로 설계된 동물사육 및 실험의 공간으로 mouse, Rat등의 설치류와 토끼, 중대동물등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전임상실험실에서는 국가 정책상 필요한 의과학연구와 더불어 국제적인 수준에 실험동물시설과 운영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동물실험위원회를 구성하여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8.원화 ‘마로니에’ 로 지정 = 병원을 대표하는 공식 꽃나무로 ‘마로니에’가 지정되었다. 직원들이 제출한 꽃나무 중 홍보위원회 심사 및 서울시립대 원예학과의 자문을 얻어 마로니에, 산수유, 데이지 등 결선에 오른 총 3점의 꽃나무를 교직원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를 얻은 마로니에를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꽃나무로 선정하였다. ‘늘푸른 낭만, 행운’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마로니에는 세계3대 가로수 중 하나로, 7개의 잎을 가지고 있어 럭키세븐(행운)을 상징하는 꽃이자 늘푸른 낭만을 상징하는 꽃나무로 알려져 있어 환자들에게 행운과 늘 푸른 젊음을 염원하는 병원 교직원들의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꽃나무로 적합하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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