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오동주 원장(순환기내과)은 15일 『인력 투자 확대, 시설 확장, 감동을 주는 병원 등 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외적으로 아무리 훌륭하고 시설투자가 활발한 병원도 진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10년, 20년의 장기적 안목을 갖고 의료진을 비롯 간호사, 행정직 등 모든 병원 구성원들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구로병원이 발돋음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며 이런 차원에서 『진료 일정 때문에 교원들의 학회 활동이 방해받아서는 않된다』며 앞으로 학회참가 등은 적극적으로 권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로병원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시설 확장과 관련 『오는 10월 27일경 지상 7층, 지하 4층 2만평 규모의 신관 증축공사 및 현대식 장래식장 신축, 구관 리모델링 공사가 동시에 시작되는 등 전체적인 시설 확장 사업이 시행된다』고 밝힌 오원장은 『신관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응급의료센터, 건진센터가 대폭 확장되고, 간질환센터, 심혈관센터, 암센터 등을 갖춘 1000병상 규모의 서울,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병원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또 『환자들이 참 좋은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성을 들이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인 국장 pmi0901@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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