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평온한 자세로 주변을 살피며 화합을 통하여 일을 추진하는 김정우 박사가 회갑 논문ㆍ회고집을 출간했다.

사회봉사적 자세로 일관해온 김정우 종근당사장은 1972년에 종근당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한 우물을 팠으며, 그 결과 IMF 시절을 포함하여 종근당 개혁기와 변화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아 꿈을 꾸는 종근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꿈을 꾸지 않는 자는 자멸뿐이다”는 경제인들의 공통된 어록을 읽듯이 지금의 종근당은 최소한 3년치 이상의 먹을 것이 새록새록 개발되어 탄력성 있는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축하의 말씀에서 타고난 성실성과 구순한 화합의 본성으로 남보다 진한 애사심으로 회사의 견인역을 맡아왔다고 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결산에서는 종근당 자회사 지분을 합하여 국내 최고의 매출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선대 이종근 회장님도 장하다는 표현을 썼을만하다.

개발 분야에서 특기를 살려 거대한 리딩 품목으로 원료서부터 국산화에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산업포장(과학의날 96년). 복지부장관 공로상(97년), 제약협회 학술장려상(98년)을 수상했다.

천안의 새 공장 건설본부장으로서도 거대한 생산조직과 관련된 부품의 가동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화제거리였다. 그 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에 있었는가하면 해외무역과 품목라인업 현장에 영업현장에서 무엇을 맡겨도 일등으로 소화해 내는 그의 자질은 약업계에서는 알만큼 알려져 있는 모델이다.
 
서울대 약대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약제학석사, 중앙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미네소타대학에서 포스트닥터로서 무게 있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공부하고 연구했던 논문들을 모아 정리했으며, 본인과 관련된 연구의 결실로 얻어진 국내의 특허등록명세(96-2006년) 50건이 등재되어있다.

신문과 잡지사로부터 원고청탁이 있을 때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기고했던 시론, 또는 전문논문에 이르는 집필량도 상당히 많으며 그 일부가 등재돼 있다.

이 책 말미에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마음의 소리가 잘 정리되어있는데 이러한 조언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종근당사우들은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는 것 같다.

이 회고집은 전면에 화보를 실어 그의 발자취를 물론 종근당의 도약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게 한 편집이 독특한 맛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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