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180여 제약사 의약품 4,901 품목에 대해 약가 재평가를 실시 중에 있고, 현지조사를 통해 528개 요양기관으로부터 91억원의 진료비를 환수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은 25일 실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평원의 국회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685개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 이 중 77%에 해당하는 528개 요양기관으로부터 91억원의 진료비를 환수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데이터마이닝기법을 활용한 과학적 기법으로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조사대상 기관은 지난해 955개 기관에 비해 4.3%가 감소했다. 그러나 부당확인 요양기관은 지난해 755 기관에 비해 7.4%, 환수진료비는 지난해 94억원에 비해 28.9%가 늘어났다.

심평원은 이날 현재 180여 제약사를 대상으로 4,901 품목에 대한 약가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9월말 현재 1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제 실거래가를 조사하여 1,202 품목에 대해 평균 0.87% 인하조치 했다. 지난해에는 1,561 품목에 대해 평균 1.53% 인하하여 130억원의 재정을 절감했다.

치료재료대는 9월말 현재 190개 기관을 조사하여 147품목에 대해 11.3%를 인하조치 했다. 지난해에는 550품목에 대해 평균 3.5% 인하하여 23억원의 재정을 절감했다.

한편 심평원은 진료지표가 높은 요양기관에 대해 의약단체를 통한 자율시정통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9월말 현재 1,639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61억원의 진료비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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