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장연구학회(회장·최규용)는 19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제1회 연수강좌를 가졌다.

이날 연수강좌는 650여명이 참석,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장질환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연수강좌는 △대장용종 및 조기대장암의 진단 △염증성 잘질환의 외과적 치료를 비롯해 △임상의가 알아야 할 장질환의 최신지견 △개원의를 위한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증후군 △대장용종 및 조기대장암의 치료 △State of the Art Lecture I대장질환의 내시경적 감별질환 △직장항문질환 등 총 9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가톨릭의대 최명규교수는 「진단의 실제: 언제 어떻게 검사할 것인가?」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재발이 반복돼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장애라고 지적하고 「경고증상」과 「Rome II」기준을 이용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의대 정현용 교수는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올바른 관리법은」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0세부터 5년마다, 용종이 있어서 절제한 경우는 1년이나 3년마다, 유전성 암의 경우는 가족성용종증은 12세부터 1·2년마다, 유전성비용종증은 21~40세부터 매2년마다,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의 범위에 따라 시기를 정하되 매 1·2년마다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강좌에서 최규용회장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수명 연장으로 국내에서 장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한 예로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없던 염증성 장질환이 최근에는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대장암 증가율이 1위에 이르고 있지만 조기발견으로 100%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40대 이상에서는 정기검진을 받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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