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항 등 대규모 시설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고 응급의료 교육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위원인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소방방재청 119 구급대가 이송한 응급환자 숫자가 03년 1,013,874명, 04년 1,076,932명, 05년 1,058,996명, 06년6월 557,46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중 급성질환이 03년323,015명(31.8%), 04년 371,713명(34.5%), 05년 387,608(32.2%)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노령화 사회가 진전됨으로써 급성 심장질환자나 급사자가 증가한 것이며, 특히 심혈관 질환 발생율이 1994년 인구10만명당 12.6명에서 2005년 27.5%로 10년 사이에 218% 증가했다.

2006년 8월 해외여행자 114만 명, 방한 외국인 56만 2천 명으로 해마다 공항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미국, 유럽,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심정지(급사)환자에 대비하여 공항, 카지노, 공공장소 등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공항 등 대규모 시설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여 급성심장질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아동발달 단계에 맞춘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운전면허시험시 심폐소생술 실습을 추가하는 등 응급의료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원인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우리나라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노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급성심장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항 등 대규모 시설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고 단계별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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