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KIFHAD)은 아프리카 최빈국인 「에리트리아」에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보건의료 지원은 지난 93년 양국간 수교 후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첫 보건의료지원사업으로서 올해 4월 북한 용천 폭발사고 지원에 이은 두 번째 지원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그룹, 경남기업, LG생명과학 등의 후원으로 의료장비 및 의약품 등이 마련됐으며 이 물품들은 에리트리아 수도 아스마라 남부 외곽 빈민지역 고다이프(Godaif) 병원의 현대화를 위해 투입된다.

재단은 지원물품을 19일 오전 부산항을 통해 선박 편으로 에리트리아로 보냈으며 2개월 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리트리아 보건의료지원사업은 오는 2007년까지 4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차년도인 올해에는 고다이프 병원 현대화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에리트리아(Eritrea):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1인당 국민소득 700불(2003년 현재)의 최빈국(最貧國) 중 하나. 오랜 내전과 기근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국민보건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남쪽으로 에티오피아, 북으로 수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홍해(Red Sea)를 따라 약 1100km의 해안선을 가진 해안지대이다. 1989년부터 1947년까지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으며, 그 후 UN의 노력으로 에티오피아로 넘어갔다가 마침내 1993년 독립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KIFHAD: Korea International Foundation for Health & Development): 보건의료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개도국과 북한, 재외동포를 돕기 위해 정부(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 관련단체, 종교계 민간단체, 기업 및 국민이 참여하여 올해 3월에 설립한 재단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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