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내시경 수술을 할 때 자궁경부를 남겨둬야 할까, 아니면 다 들어내야 할까?

자궁경부를 그냥 둘 경우 자궁경부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출해야 한다는 견해와 성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비록 증명되진 않았지만 그냥 두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암 발병 가능성이 0.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이러한 논리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회장 이규완)에선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시경하전자궁적출술과 내시경하아전자궁적출술에 대한 찬반토의가 예정돼 있어 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1연구동 지하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선 또한 ▲선천성 질무형성증에 있어 복강경하 질성형술(정다정·박기현 연세의대) ▲MRI를 이용한 자궁 근종의 초음파 수술요법(윤상욱 포천중문의대 방사선과) ▲미성년기 자궁내막증과 복강경 수술요법(최두석 성균관의대) 등 흥미로운 최신지견이 소개된다.

또한 홍콩과 대만에서 두 명의 연자를 초빙해 임신 및 종양 환자에서의 내시경적 접근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내시경 수술의 기본 술기는 물론 개원현장에서 요실금 수술의 실제적 지침사항도 소개된다.

이규완 회장(고려의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추후 임상진료에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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