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12일 오후 1시 병원 대강당에서 <임상 질 지표 개발과 적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상 질 지표란 계량적인 방법으로 진료의 결과나 과정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측정도구를 말하는 것으로, 진료는 의사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고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과 공동으로 이뤄지는 행위이므로 임상 지표의 개발과 적용, 추후 추적에 대한 활동은 병원의 의료 수준 향상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2005년부터 외국의 선진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의료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임상 질 지표를 개발·활용함으로써 병원 스스로 진료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의료 수준의 질관리는 진료과 마다 특성이 다르고, 진료과정에서 도출되는 자료의 양이 다양하고 방대하여 총체적 질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환자의 진료 기록이 DB화 되어 있는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의료 실정에 맞는 임상 질 지표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건정책과 관련된 임상 질지표에 대한 특강을 비롯하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발·적용하고 있는 진료과 공통지표, 이비인후과 지표, 응급실 지표, 수혈지표, 간호지표, 노인약물 지표, 임상 질 지표 평가 대비 사례 등 분당서울대병원의 경험과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하여 임상 질 지표를 개발하고자 하는 많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임상 질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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