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척추질환 수술시 「최초 침습적 척추유합술」이 기존 방법보다 효과적이라고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팀(석경수, 배성철)이 보고했다.

김 교수팀은 최근 「제4차 아시아·태평양 미세최소시술 척수외과 학술대회」에서 노인성 척추질환자 중 척추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교 시술한 결과 최소 침습적 수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최우수연구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기존의 피부절개 길이나 출혈·수혈량, 재원일수 등의 항목은 물론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수술후 통증과 조직손상의 지표가 되는 효소치(creatinine kinase, myoglobin, aldolase, IL-6,8,10,1ra)등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 수치화했을 때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수술한 군이 통계적으로 회복과정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김기택 교수는 『흔히 최소 침습이라고 하면 절개만 작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최소 침습이란 근육, 힘줄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을 추진시킴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실제적으로 최소 침습에 대한 연부조직의 손상을 수치화하여 객관적으로 최소 침습의 유용성을 증명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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