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전문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예술치료사로 김선현 교수를 임명했다. 길병원은 최근 김선현 교수를 외래강사로 영입, 소아청소년의 정신분열증 및 자폐증, 우울증 등의 치료에 있어 한 차원 높아진 선진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2개월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 시작된 길병원의 전문 미술치료는 시작 2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치료 상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초기에는 하루 10여명의 환자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30여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상담건수 역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미술 치료에서 점토를 주된 재료로 이용하는 김선현 교수는 『연필과 물감 등을 이용한 미술치료 보다 점토 치료의 효과가 높은 이유는 일단 부드러워서 부담이 없고, 가소성이 있어 편안하며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마다 효과는 다르지만 일단 작업에 몰두하는 사람의 경우 효과가 높으며, 천부적이로 주어진 인간 본연의 치유능력으로 누구든지 미술활동 자체만으로도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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