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에 쓰이는 티타늄과 니켈을 합친 니티몰이 척추고정술에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국내 척추수술팀에의해 관심을 끌고있는 이 니티몰이 앞으로 국내산업계의 효자종목으로도 떠오르고있다.

세계적인 의학출판사인 Thieme사가 지난 6월 미국 척추수술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 다니엘.H.김 등 3명의 공저로 ‘Dynamic Reconstruction of Spine(역동적 척추재건술)’이란 최신 척추수술이 실리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고있다.

특히 이 책에는 국내외 척추수술분야의 권위자이지만 일찍부터 연성고정술을 사용, 이 술식에 대해 늘 도전받아왔던 광혜병원 김영수원장이 모두 3개 장에 걸쳐 연성고정술을 자세히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수원장은 이 책 37장에 ‘니티몰 형상기억 임플란트(Shape Memory Implant System)’를 주제로, 39장에는 ‘그라프 연성고정술(Graf Soft Stabilization:Graf Ligamentoplasty)’를 주제로 그리고 43장에는 니티몰을 이용,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플렉스 형상기억 나사못시스템(BioFlex Spring Rod Pedicle Screw System)’을 주제로 집필, 연성고정술이 최첨단 수술법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연성고정술의 확산과 관련, 김영수원장은 “그동안 경성고정술을 시행, 대개 5-7년이 지나면 인접분절서 협착 및 골절 등 척추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은 “프랑스 의사인 그라프가 개발한 연성고정술을 이미 10여년전부터 시술,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즉, 골절이 아닌 퇴행성 협착증은 연성으로 살짝 묶어주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김영수원장은 “효과가 좋은 그라프의 연성고정술을 시행해왔으나 심평원의 삭감으로 인해 이 술식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던중 김영수원장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형상기억합금인 니티놀(티타늄+니켈 합금)을 우연히 입수, 형상기억임플란트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난 2년동안 380례를 시행한 결과 효과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경우 광혜병원 이사장은 척추분리증 환자의 경우, 나사못을 박아야 하는 점에 착안하여 철심이 아닌 형상기억합금으로 대체한 최고의 연성고정술을 개발했다. 그리고 BioFlex라는 상품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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