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립선관리협회(회장 권성원, 이화의대)는 서울 일원을 대상으로 매년 1.500여명의 환자들에게 교육과 검진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 자녀들의 도시진출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벽지 노인들을 위해 무료진료사업을 시행한다.

권성원 회장은 『60세 이상 남성의 60%와 70세 이상 70%가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등 단일 질병으로 이렇게 빈도가 높은 질병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다행히 전립선암은 조기발견만 한다면 완치가 가능하고 어느 암질환보다 예후가 좋다』면서 『이번 무료검진사업에는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도 시행되며 전립선암 조기발견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종래 무의촌진료 사업과는 달리 특정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대학병원급 전문검사를 시행하고 전립선 질환을 전공하는 전문의료진을 투입하여 지역사회에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의료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 RI 3650지구 제3지역 RC 후원으로 17일∼18일 이틀간 태안군 거주 50세이상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충남 태안군내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루어 진다. 진료는 ▲배뇨증상 점수표 작성 ▲직장초음파촬영(전립선크기 계측 및 이상소견 관측) 및 촉진 ▲요속측정(방광기능검사)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무료수술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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