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진료를 받고 있는 다빈도 상병은 입원의 경우 단일자연분만, 외래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으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입원진료 중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건수가 가장 많은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올 상반기에 심사·지급한 건강보험 진료건수(3억2천8백47만3천건)·총진료비(11조1천6백13억1백만원)을 분석한 결과 입원에서 다빈도 상병 순위는 단일자연분만(11만4천건, 4백87억6천만원)·치질(11만건, 6백47억4천5백만원)·노년백내장(9만4천건, 8백43억5백만원)·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만3천건, 5백77억5백만원)·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7만8천건, 7백30억8천8백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은 지난해에 다빈도 순위 3위를 차지했으나 금년에는 5위로 낮아졌다.

외래의 다빈도 상병 순위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9백59만8천건, 1천5백19억8천9백만원)·급성기관지염(8백22만9천건, 1천4백49억1천1백만원)·급성편도염(7백64만3천건, 1천2백35억9천5백만원)·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5백81만8천건, 2천1백50억3천7백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의 경우 지난해에 급성기관지염이 1위를 차지했으나 금년에는 2위로 낮아졌다.

외래진료에서 감기 관련 상병을 유사 상병군으로 분류한 결과 4천1백70만9천건에 진료비는총7천2백54억6천9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진료건수는 6.3%가 감소했고, 총진료비는 8.7%가 감소했다.

또 감기계 진료건수는 약국을 제외한 외래 진료건수의 22%, 총진료비는 약국을 제외한 외래 총진료비의 14.2%를 각각 점유했다.

한편 입원진료 중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건수는 26만7천건으로 전체 입원진료건수의 9.3%, 총진료비는 4천6백31억원으로 전체 입원진료비의 15.3%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암 진료건수는 위암(4만1천8백77건)·폐암(3만7천건)·간암(3만2백11건)·유방암(2만5백19건)·결장암(1만8천7백21건)·직장암(1만5천8백6건)·갑상샘암(7천5백5건)·난소암(7천3백94건)·자궁암(7천3백2건)·췌장암(6천6백54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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