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심장과 혈압 질환 연구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심초음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서 모여 최신정보를 다룬다.

한국심초음파학회(Korean Society of Echocardiography)는 오는 17일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3일간 계속되는 「제 14차 국제심초음파학회와 Echo Seoul 2004 (ICDS 2004)」를 연다.

올해 14회째를 맞고 있는 ICDS 2004는 이미 지난 13회에 걸쳐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으며, 올 해는 한국심초음파학회에서 유치하여 국내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 기관인 ICDS(International Cardiac Doppler Society)는 1984년 설립된 이래 국제적으로 지속적인 심초음파 분야의 연구와 학술교류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로, 현재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Enrique Tuero 등 여러 소속 전문의들이 한국에 온다.

이번 행사는 3일간 총 16개의 Main Session에서 60 여 개의 주제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의 특별 강연으로 이루어 지며, 심초음파 분야 및 심장 질환 문제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대회의 둘째날인 18일부터 이틀간은 전세계 15여개국으로부터 제출된 100여 개의 포스터가 그랜드볼룸에 분야 별로 전시되며, 학술위원회에서 이중 10개의 포스터를 선정하여 저자가 직접 발표를 하는 세션도 구성되어 있다.

조직위원장인 연세의대 정남식 교수 (전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는 『심장과 혈압 질환 연구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본 학술대회의 개최가 국내의 관련학계 및 산업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어 그간 축적되어 온 연구와 업적을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제나 규모에 있어 어느 때보다 한 층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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