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길(金炳吉) 관동대 명지병원(경기 고양) 병원장이 지난 6월 우리나라 의학계 최고 석학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병길 신임회장은 7월 12일에 열린 제20차 집행이사회를 직접 주관했다.

김 회장은 한림원 초대회장 지제근 교수가 지난 6월14일 열린 제19차 집행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관 제14조 제3항에 의거 오는 12월까지 의학한림원 회장직을 맡게 됐다.

신임 김병길 회장은 취임 후 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잔여 임기 동안 전임 지제근 회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임의단체로 되어 있는 의학한림원의 법인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20년 이상 학술연구경험과 관련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의학자 167명을 정회원으로 지난 2004년 정식 출범한 의학계 최고 권위 단체이다.

한편,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장을 지낸 신임 김병길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뉴욕주립대학에서 소아신장학을 연구하기도 했던 김병길 회장은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대한소아과학회 회장, 대한소아신장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86년부터 92년까지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학술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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