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원장 소의영)이 최근 첨단의 검사실전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대량의 환자 검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검사실전자동화시스템은 채혈업무 자동화(BC ROBO-585, Japan)와 검사업무 자동화(A&T, CLINILOG Ver 2.0, Japan)로 구성됐다.

채혈업무 자동화( BC ROBO-585, Japan)는 바코드 자동부착기(Barcode labeller) 4대, 채혈테이블 7대, 검체 용기 적재대(Tray Stocker) 1Unit 및 검체운반 컨베이어로 구성되어 있고, 검사업무 자동화(A&T, CLINILOG Ver 2.0, Japan)는 검체 투입기(Start Stocker) 2대, 원심분리기(Centrifuge) 2대, 검체 용기 마개 개폐기(Decapper) 1대, 온라인 분주기(On-Line Aliquote) 1대, 자동생화학장비(Toshiba 200 FR) 3대, 면역혈청 검사장비 3대 오프라인 분주기(Off-Line Aliquote) 1대, 최종 검체 적재대(Terminal Stocker) 3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도입한 검사실전자동화시스템은 기존의 도입된 시스템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첨단장비로 여러 가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환자 측면에서의 가장 획기적인 장점은 첫째, 기존의 144여종의 임상화학 및 면역혈청검사가 검사실전자동화시스템에서 통합되어 시행되므로 필요한 혈액량이 이전의 1/3로 감소하여 기존에 여러 개의 시험관 대신 하나의 시험관에만 채혈함으로써 많은 양의 채혈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되었다. 채혈 자동화 시스템으로 채혈실 환경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여 쾌적하고 친절하며 검체 바뀜이나 채혈 누락 등의 실수를 0%로 줄였다.

둘째는 투입구 2개를 장착하여 검체가 원심분리기에서 지체되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신속하고 안정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어 통상 화학검사는 40분 이내 검사가 가능하여 응급검체의 신속한 처리 및 외래환자 당일진료에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등 세계 유일의 시스템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설치된 장비사양 측면에서 살펴보면, 초고속의 LAN-Arcnet으로 시스템 내부의 네트워킹을 구축하여 각 분석기의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여 검체분석 과정, 검체정보, 분석결과의 재확인 등 다중라인의 전 과정이 마치 단 한대의 분석기처럼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인력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진들도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어 환자진료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진단검사의학과 이위교 교수는 “아주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1998년 2월 국내 처음으로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미국 병리 학회)으로부터 검사의 정확도, 신뢰도, 숙련도를 인정받아 CAP가 인정하는 검사실 인증을 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채혈자동화와 검체 이동 및 검사 자동화가 통합된 검사실전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게 됨으로써 검사실의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하면서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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