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 성모병원) 제8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새 집행부는 병협과 합의로 구성된 교섭위원회에 역량을 집중,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노조설립을 강행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공의협은 12일 제8기 집행부 출범식을 통해 『사회적 합의 절차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교섭위원회가 충분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후 노조설립을 강행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이미 합의된 교섭위원회의 활동이 노조설립과 상충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19일 임시대의원 총회까지 전공의 노조와 교섭위원회의 장단점 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전공의협은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합의안이 인준될 경우 10월경 1차 교섭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가지만 교섭위원회가 전공의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수련환경, 처우 등이 개선될 경우 전공의들의 참여도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그러나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되면 병협과의 재논의 없이 즉시 노조설립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