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책사업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프로젝트인 세포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10일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기관으로 지난 5월 31일 복지부로부터 선정된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센터(소장 오일환 가톨릭의대)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이한택 주교, 총장 오창선 신부,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 의무부총장 남궁성은 교수, 의대학장 천명훈 교수, 가톨릭의과학연구원장 김춘추 교수 등 보직자와 로마교황청 대사 대행 몬시뇰 큐리언, 박기영 대통령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 이께하라 일본 성체세포치료 책임자 등 국내외 인사와 연구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영식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난치병 정복을 위한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결실과 한국 재생의학의 세계진출을 향해 본 센터가 힘찬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으며 로마교황청 대사 대행 몬시뇰 큐리언은 격려사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센터의 성체줄기세포연구결과로 난치병을 정복하면서 인간의 행복과 존엄성이 동시에 유지되는 경험을 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오일환 소장은 「우리나라 성체줄기세포 관련 전문가들의 창의적 연구 역량을 결집해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세포치료 허브기지로 만들겠다」며 「심근경색증, 뇌졸중,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질환에 기능성이 강화된 고효율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실용화함으로써 조기임상진입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의 주력산업으로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센터의 이번 연구개발프로젝트에는 6년간 총 12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 국가 전략사업의 하나인 줄기세포와 세포치료분야의 연구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며 특히, 성체줄기세포를 통한 각종 의학적 접근의 다양화를 통하여 재생의학의 미래를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또 한국이 가진 세포치료 분야의 역량을 집중, 보다 기능이 강화된 고기능성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내기 위한 연구개발능력을 발굴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국제적 세포치료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세포치료제 개발에는 가톨릭대 의대의 혈액(오일환, 김태규, 조빈, 민창기), 심장혈관(백상홍), 신경(전신수, 김영인), 골대사(강무일), 자가면역질환(조철수), 당뇨병(윤건호 ), 간질환(배시현) 및 조혈모세포은행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학분야의 교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이 밖에 서울대(왕규창, 이동한)와 KAIST(고규영), 아주대(서해영, 민병현)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의 연구개발을 산업적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하여, LG 생명과학, 셀론텍 및 메디포스트 등 국내 생명공학 회사들과 한국 세포치료의 첨단발전을 이끌어 갈 80명의 연구진이 연구개발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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