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박종한ㆍ대구카톨릭의대)가 지난 8일부터 4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국제노인정신의학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학술대회에는 「카레 섭취가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

이 결과는 60세 이상의 싱가포르 노인을 대상으로 간이형 정신상태검사를 시행하고 평상시 카레 섭취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 정확성을 위해 약물 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 관절염,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질환, 당뇨 등이 없으며 심각한 청각ㆍ시각 장애가 없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연구진은 설명.

연구진은 황색 카레 향신로에 함유된 curcumin과 tumeric이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는데, 지금까지 카레 섭취와 노인의 치매 위험을 연관시키는 역학적 연구는 이번이 처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