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지난 5월 2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별관 앞 야외휴게실에서 “사랑의 병원 음악회”를 열어 약 200여명 가량 되는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교직원 등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푸른 메아리 합창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요들송’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흥겨움을 선사했는데, 기존 실시됐던 딱딱한 음악회와 달리 흥미를 유발하면서 어린이 특유의 발랄함이 첨가돼 누구나 쉽게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

약 1시간여에 걸쳐 펼쳐진 이번 공연시간 동안 요들메들리, 요들트로이카, 합창, 카우벨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프로그램 기획한 마취통증의학과 신증수 교수는 “매일 계속되는 질병진단과 치료에 피곤함을 느끼는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고객만족 서비스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삭막한 병원생활에서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치료받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으로 승화됐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박영숙(42세 여,강남구 신사동)씨는 “오랜 간병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화창한 봄날을 맞아 예기치 않게 맞이한 좋은 공연을 통해 잠시 동안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자주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이번 공연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냄에 따라 향후 정기적인 공연일정을 잡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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