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30일 오후 3시 인도네시아 지진지역 파견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환자와 이재민구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형외과와 응급의학과, 피부과, 내과, 소아과 등의 의료진과 지원팀으로 이루어진 10명의 의료봉사단은 31일 인천공항을 출발, 현지에서 기아대책기구 관계자와 광주기독병원 의료진과 합류하여 지진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7일간 응급환자 치료와 약품처방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의 기관사명 구현을 위해 떠나는 의료봉사단이 성공적인 구호활동을 마치고 안전히 귀국하기를 당부했다.

이민걸 의료봉사단 단장은 계속되는 여진과 피해지역 인근 화산 활동 활성화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웃사랑 실천의 세브란스 이념을 구현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단에는 MBC 촬영팀이 동행하여 의료봉사 활동과 지진피해 지역의 참사를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 지역을 엄습한 진도 6.3의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7천여 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2만여 명의 부상자 및 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1월과 4월 쓰나미와 니하스 섬 대지진 의료봉사활동에 이어 세 번째로 인도네시아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