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에서 루미라콕시브가 통증과 강직을 완화시키는데 디클로페낙만큼 효과적이면서 위장관 부작용 측면에서는 내약성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임상연구센터의 토머스 J. 슈나이처 박사팀은 <관절염&류머티즘> 최신호에서 루미라콕시브가 상당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골관절염 환자에서 루미라콕시브의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시험이다.

슈나이처 박사팀은 고관절 또는 슬관절에 골관절염이 있는 성인 환자 583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4주 동안 1일 2회 루미라콕시브 50mg, 100mg, 200mg 중 하나를 투여하거나 1일 1회 루미라콕시브 400mg, 위약, 또는 1일 2회 디클로페낙 75mg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모든 용량의 루미라콕시브는 디클로페낙과 같은 정도의 유효성을 보여주었다.

디클로페낙을 투여한 환자 중 41.5%가 적어도 한번은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루미라콕시브를 투여한 환자에서는 그 비율이 23.2%에서 26.5%까지 분포했다.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위장관 부작용 비율이 17.5%였다.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투여 중단은 디클로페낙 투여 환자에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시판중인 다른 COX-2 억제제와 달리 루미라콕시브 분자는 sulfur-containing moiety가 아닌 carboxylic acid group를 가지고 있어 약한 산성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산도는 루미라콕시브가 혈장보다 활액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일 1회 투여와 함께 짧은 혈장 반감기는 약물노출 관련 부작용을 줄이는 데 유익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