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청장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 된 사례는 총 209건(신규 53건)으로, 20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으며, 2건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가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2건의 사례가 있었고,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일 9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달 27일 2시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되었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신속하게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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