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25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에이치엘비그룹(회장 진양곤)과 의료분야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과 제천 명지병원, 엠제이셀바이오, 캔서롭 등 명지의료재단 관계기관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 신화어드밴스, 화진메디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그룹의 계열 및 관계사와 기초 및 임상 연구개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의료산업 관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교류 ▲의료산업 연구 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장비 및 시설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인력의 교류 ▲국제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등 공동개최 ▲의료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 기술개발, 품질향상, 임상시험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 추진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를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해 말기 위암 치료제로 글로벌 3상을 완료 후 NDA(신약허가신청)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간암 1차 3상, 선양낭성암 1차 2상, 위암 2차 2상, 대장암 3차 2상을 진행 중이다. 또다른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를 통해서는 교모세포종(GBM) 항암제인 ‘ITI 1000’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표적항암제(에이치엘비생명과학), 세포치료제(에이치엘비셀), 패혈증치료제(단디바이오)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진양곤 회장은 “에이치엘비그룹의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과 명지의료재단의 풍부한 임상 역량이 어우러진다면 여러 성과들을 조기에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아직은 미약한 국내 바이오 사업에서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그동안 독창적인 개방형 혁신전략(open innovation strategy)으로 새로운 차원의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을 추구해왔다”며, “이번 에이치엘비그룹과의 협약은 임상과 연구, 개발 및 산업화와 투자구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바이오메디컬의 생태계를 아우르는 바이오메디컬 허브병원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명지병원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 박상준 연구부원장, 에이치엘비그룹에서는 진양곤 회장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한용해 사장, 에이치엘비 장인근 바이오 전략기획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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