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정상인보다 빠른 속도로 얇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김주미 교수)은 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Acta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빛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해서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를 측정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연구를 통해 초기와 중기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진행 정도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추후 황반변성의 진행 및 시력손실 원인을 밝혀낼 경우 치료방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인성황반변성은 노년층에서 황반부에 드루젠이라는 침착물이 쌓여 진행시 황반 위축, 습성 황반변성을 일으켜 심각한 시력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꾸준한 외래 추적관찰을 필요로 한다. 지금까지 그 진행의 정도와 예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