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이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주관 ‘응급의료기관 격리병상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 유증상 응급환자를 일반 응급환자와 분리 진료할 수 있도록 응급실 내에 음압 및 일반격리병상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통해 지난 1월말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10억9800만원의 예산을 마련, 현재 응급의료법령에 따라 지정된 응급의료기관 중 격리병상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1분기 내 추가 설치가 가능한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에는 정부가 설치비의 80%를 지원하고 의료기관에서 20%를 자체 부담하며, 음압격리병상의 경우 최대 2억원, 일반격리병상은 최대 1600만원이 지원된다.

박경환 병원장은 “그동안 한정된 음압격리실로 인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발열 증상 등 유증상 응급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치료 역량과 이번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등을 통해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들의 적정 치료를 선도하고 소중한 생명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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