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호남지역에선 최초로 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계훈·김형윤 교수와 흉부외과 정인석·이교선 교수 등 심장이식팀은 지난달 8일 한 때 생명까지 위급했던 60대의 급성심부전증 남성환자 A씨에게 LVAD 이식수술을 시행해 새 삶을 선사했다.

환자는 현재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LVAD 이식수술은 심장의 펌프기능을 대신해 주는 체내 삽입형 인공펌프인 LVAD를 몸 전체에 피를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좌심실에 설치하는 고난이도의 수술로 심장이식수술 대기자 또는 심장이식이 필요하지만 면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다.

좌심실 끝부분에 구멍을 내고 LVAD 기기를 삽입해 혈액을 흡입하게 하고, 이 혈액을 다시 펌프를 통해 대동맥으로 보내줘 궁극적으로 좌심실 기능을 보조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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