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과 두산로보틱스(주)가 의료로봇 공동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연세의료원과 두산로보틱스(주)가 의료로봇 공동연구 및 산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MOU 협약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동휘 두산로보틱스(주) 대표이사, 민병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로봇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와 조직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개발 분야를 발굴한다. 두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초 연구개발 능력과 상업화 개발 능력 인프라를 이용해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 연세의료원은 로봇 개발 분야에 관해 두산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응용, 특강 및 사례연구,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또한 연세의료원은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의료로봇 등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임상시험 등을 수행하며,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이 연구 중인 의료 로봇 개발 및 의료 기술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 검토 및 기술 개발에 협조할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국내외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세브란스와 세계 협동로봇 업체를 이끄는 두산로보틱스가 손잡고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구체화한 결과물들이 나온다면 두 기관을 넘어 결국 환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휘 대표이사는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의료기기는 대부분 수입용 로봇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로봇수술 선도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최고의 협동로봇 기술을 가진 두산로보틱스의 협업으로 국내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의료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18년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2만례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국내 1위 협동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첫 제품 런칭 3년 만에 미국과 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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