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음에도 평균적인 가격 하락과 비희귀지정의약품과의 경쟁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현황 및 전망(2017-2025년)/ 자료=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 및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2019년 89억 달러에서 2025년 184억 달러로 연평균 12.7% 성장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4%(2억 9600만 명~5억 9200만 명)가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며 희귀의약품의 5%만이 승인된 약물 치료 옵션을 가지고 있고 희귀 질병의 85%가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분류돼 신약 개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가장 큰 희귀의약품 시장은 미국으로 2019년 전체 시장 수익의 88.3%(77억 2300만 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 91.1%(167억 1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다음으로 서유럽 시장이 11.7%(10억 5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환자에게 직접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환자 교육과 치료비 환급 지원 등 역할을 강화하고 자사 제품의 가치를 입증 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희귀의약품은 낮은 유병률과 국가별 환자 수의 한계, 상업성과 수익성으로 인한 제약사의 낮은 참여도와 시장에 진입하는 신약의 부족 등으로 희귀의약품 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규모 환자로 인한 임상시험 한계와 약물 개발 지연, 고비용 치료, 물류 및 공급망의 한계는 희귀의약품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희귀의약품 산업 성장을 위해 임상결과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의약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희귀의약품은 환자 수는 적지만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면 경쟁 우위로서 작용할 수 있다”며 “제약사는 향후 출시를 위한 임상자료 보존과 맞춤화된 마케팅 및 약물 출시 등 역량을 강화해 희귀의약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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