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코로나19 국내 임상진료지침 심층분석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7월을 기준으로 대한의학회 산하 각 학회와 학술논문, 보고서 등에서 언급된 국내에서 개발된 지침 25편을 모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통합 임상진료지침으로 진단, 치료, 예방, 특정상황에 대한 권고 내용으로 총 4분야 주요 권고문들을 수록했다.

먼저 선별검사 및 진단분야는 선별검사 시의 권장사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흉부X선을 권장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 검체 채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약제치료 분야는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내과학회의 항바이러스 약제치료 지침으로, ➀코로나19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가 권고되는가 ➁어떤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가 고려되는가 ➂ 치료를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때는 언제인가 등 총 약제치료에 관한 7가지 임상질문에 대한 권고사항과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예방 분야는 손씻기와 같은 국민의 일반 예방지침을 포함해 호흡기환자‧중환자 치료 시의 예방수칙과 의료기관에서의 상황별 감염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담고 있다.

특정 대상집단 및 기타 특수상황에 대한 분야는 신생아, 소아 청소년, 암환자, 기타 기저질환이 있는 특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질환과 코로나19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료 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수록했다.

보고서는 보의연 누리집(www.neca.re.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지침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데이터로 개발돼 한계가 있지만, 추후 국내 상황에 맞는 적합한 지침을 개발하는 데 기반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보의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상진료지침뿐 아니라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의료공백과 코로나 우울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보건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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