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암‧고혈압‧당뇨병 등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사업 강화와 비만 유발 환경 개선을 위한 다부처-다기관 협력이 강화된다.

특히 암 검진제도 개선 등 예방 가능한 암 발생률 감소를 추진하고, 심뇌혈관질환관리는 예방부터 재활까지 연속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일차의료기관과 정신과 진료 연계체계도 구축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7일 향후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제5차 종합계획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성별, 지역별, 소득별 건강 격차 완화도 중점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예산 2조 5000억원 수준을 반영키로 했다.

예산은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동네의원 중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 급성 심뇌혈관질환자 응급대응 및 진료역량 제고를 위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확충하고, 심뇌혈관질환 국가통계 산출을 위한 관리체계 마련, 심뇌혈관질환센터 중심의 등록관리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손상기전에 대한 점검(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손상감시체계 통합 시스템 구축하고, 소득별‧지역별 격차 완화를 위한 손상예방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가칭)손상예방관리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10대 대상 운수사고 예방관리, 65세 이상 낙상 방지, 저소득층 및 노인손상 발생률 및 입원율 감소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감염병 조기감지, 신속진단 등 감염병 대응 기술을 혁신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향후 10년간 국정과제인 예방중심 건강관리 지원을 더욱 구체화하고 모든 정책 영역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건강친화적 환경 구축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는 2030년까지 건강 수명을 73.3세로 연장하고 소득 및 지역간 건강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건강증진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총 6개 분과에 걸친 28개 중점 과제, 400개 성과지표 설정, 그 중 건강수명과 건강형평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64개 지표를 대표지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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