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코로나19 위험요인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권준욱 부대변인>

코로나19 발생은 줄고 있으나 감염확산의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질병관리청장)는 26일 코로나19 위험요인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의 대면활동 재개에 따른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이전보다 감염 확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지난 1주간(1.17∼23)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도 722명(25%)으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원의 누적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130개소)를 2월14일까지 운영,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해 유증상자 방문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독려했다.

국민들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준수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철저 등을 당부했다.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증가 등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대책본부는 발생국가는 55개국에서 67개국으로 늘었고, 전염력‧치명률 증가 보고(영국 변이주), 국내 유입사례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또 코로나19 가족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하고, 생활 속에서 잘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3차 유행 시기(2020.11.20~12.16)의 국내 발생 확진자(1만5111명)를 분석한 결과, 24.2%(3654명)가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확진자 1명이 1.57명의 가족에게 전파한 셈이다.

특히 동기간 발생한 20세 미만 확진자(1761명)의 43.5%(766명)가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32.0%)와 50대(29.9%)로 사회생활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 내 배우자‧자녀‧부모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 내 감염이 발생하면 다른 구성원으로 쉽게 확산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전파 억제, 조기 발견에 초점을 두고, ▴외출‧모임, 다른 가정 방문자제 ▴환기‧소독,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시 검사 받고, 안전해질 때 까지 다른 동거 가족과 거리 두기를 핵심 수칙으로 정했다.

특히, 2주 뒤로 다가온 설 연휴기간 동안,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해당 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강조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또는 65세이상 어르신, 환자 등이 있는 가족의 경우 외부인과의 만남과 접촉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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