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됐으며 질병관리청의 최종 승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국 총 250개 예방접종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으로 대학병원 내 접종센터 지정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처음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올 봄 개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지만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지키는데 앞장서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앞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여러 백신 가운데 엄격한 냉동보관과 백신전처리 등이 필요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또 상온보관이 가능해 특수 시설과 장비가 필요하지 않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접종하게 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접종 받는 자와 환자들의 동선히 분리될 수 있도록 병원 부지 내 접종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접종 담당 전문 의료진을 배치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접종을 받는 시민들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병원 부지 내 최적의 장소에 접종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접종을 담당할 전문 의료진을 배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시설구축비와 행정인력을 지원한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준공승인 및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았으며, 올 봄 개원을 목표로 현재 400여 명의 교직원이 환자 및 보호자 응대, 의료장비 가동, 전산시스템 테스트 등 개원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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