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국내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의 급여 기준이 ▲만 1세 이상 만 12세 미만 투여 대상 급여 ▲24주간 투여기간과 40kg 이상 체중 기준 삭제 등으로 장기투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 ▲만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인 경우 ▲항체역가가 5BU/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최대 24주간 급여 인정’ 이라는 기준으로 최초로 급여 등재됐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해외보험기준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특히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출혈 감소 효과 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발한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데이터社는 오는 2026년에는 헴리브라가 세계 혈우병 시장에서 연매출 5조 원 이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일본 매출 상위 195개 품목 가운데 전년 대비 가장 성장한 의약품으로 740% 매출 신장을 기록한 헴리브라가 선정됐으며, 로슈그룹의 2020년 1분기~3분기 헴리브라 매출의 경우 2019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15억 7,500만 스위스프랑(한화 기준 1조 9,517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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