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선거 일정이 확정되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도전할 후보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의료계가 급속히 선거정국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3월에 회원 직선으로 실시되는 제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5명은 이미 물밑에서 지지기반 확보 행보에 나서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최대집 현 의협회장은 과거 기자회견에서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전의총 지지 기반으로 재선에 도전하거나 또는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등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홍준 회장은 아주의대 교수 출신으로, 강남구의사회장을 거쳐 34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66.9%의 지지로 회장에 당선되어 상당수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후보군이다. 이필수 회장은 전남도의사회 재선 회장으로, 의협 21대 총선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각 정당과 인연을 쌓았으며 특히 청와대, 국회, 국시원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여 관심을 받았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강서구의사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재선 회장을 겸하면서 의료현안이 제기될 때 마다 발빠르게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태욱 회장은 동대문구의사회장에 이어 다선의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안정적으로 의사회를 이끄는 등 회원들로부터 회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의료행정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임현택 회장은 2016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첫 직선 회장에 당선되어 재선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회장은 한방 추나요법 공익감사 청구, 불법 의료광고 한의원 형사고발 등 의권침해 행위에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박명하 부회장, 이태연 부회장, 이인수 구로구의사회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박명하 부회장은 강서구의사회장을 거쳐 시의사회 부회장을 6년간 역임하고 있고, 이태연 부회장은 동대문구의사회장을 거쳐 현재 대한정형외과의사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인수 회장은 시의사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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