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뇌졸중이나 치매 또 고령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게임처럼 재미있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을 개발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팀은 현대엠아비 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 2020~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스마트미디어 기술개발 사업화 사업과제에 선정, 개발에 성공했다.

▲ 유승돈 교수

유승돈 교수팀이 개발한 재활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체중 지지 레일트랙과 멀티모달 인지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행 교정 가상현실 미디어 기술로 정상인 및 뇌졸중,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보행·균형·인지 과제 수행 등의 재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트랙과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는 물론 게임 요소를 포함하여 재미있고, 현실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유승돈 교수는 "활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기 부여가 약한 노령층에 안전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향후 haptic insole(발자극 되는 깔창)을 통해 오감과 인지를 자극하여 가상현실의 현장감을 극대화하여 가상현실 기반 인지 재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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