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RSNA 2020 온라인 전시관/ 자료=필립스코리아

고령화 시대 및 건강수요 증가에 따라 헬스케어 시장은 타산업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2015년 AI 시장은 17.9억 원에서 2020년 256.4억 원으로 혁신 의료기기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분야에서는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과 비대면 의료로 영역은 점차 확대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AI와 빅데이터 등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E헬스케어는 현존하는 스캐너에서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과 AI를 활용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로직 E10 시리즈'를 개발했다.

또 의료진의 안전과 진료 효율성을 위해 실시간으로 진료상황과 프로토콜 준수, 인력 배치 등 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 ‘커맨드 센터’를 선보였다.

GE헬스케어는 AI솔루션과 GE의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인 에디슨(Edison)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헬스케어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의료 혁신 기술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필립스도 코로나19 사태에 의료진들이 중증환자 진단과 환자의 관리 등 많은 업무량을 지원하기 위한 AI 기술 기반의 영상의학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발표한 ‘영상의학 워크 플로우 스위트(Radiology Workflow Suite)’는 영상의학 전과정의 데이터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디지털화해 의료진에게 업무의 절차를 개선한다.

또 ‘필립스 영상의학 운영 커맨드 센터’는 병원내 마련된 별동의 중앙관제센터에서 MR, CT 검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중앙관제센터와 영상검사 의료진간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이 해외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의료기술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서 회장은 2020년 11월 ‘2020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포럼’에서 AI와 원격진료, 진단검사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코로나가 아니라도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에선 이노베이션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의사, 병원이 한정된 만큼 원격진료가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집에서 검사를 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셀트리온 역시 2030년까지 의약품 연구개발과 AI 원격진료 사업 진출을 위해 총 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의료산업이 AI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의료서비스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코로나19 이후 의료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르면 노인 인구 급증,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국내 의료 서비스 산업은 수요가 감소하며 의료 산업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룰 것 보았다.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의 경우 올해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4.4%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유진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고성장 하에 의료기관별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AI와 빅데이터 등 이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재하기보다 법적 규제들을 정비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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