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처음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조윤의료재단은 영동읍 설계리 산 22-7에 95병상 규모의 영동병원을 오는 29일 개원, 환자진료에 들어간다.

영동병원은 1만3천여㎡의 대지(건축연면적 2천980㎡)에 지상 4층과 장례식장(건축연면적 1천60㎡, 지상 3층)을 갖추고 있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등 6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6명 등 30여명의 의료진으로 진료을 시작한다.

병원은 특히 단층촬영장비를 비롯, 복부·심장초음파, 대장내시경, 골밀도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갖췄고 의무기록과 필름 전산화 시스템이 적용돼 문서 없는 의료행정을 펼치게 된다.

윤왕영(46) 행정원장은 "응급의료지정병원 기준에 맞춘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춰 충북 남부지역 최고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가족적인 병원"을 표방한 만큼 개원식 때 지역주민을 모시고 연예인 초청 공연 등 잔치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지난 1994년 78병상 규모의 H병원이 건립됐으나 경영난 등으로 2년여만 에 문 닫은 뒤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야간 응급환자들이 인근 옥천이나 김천지역 병원을 찾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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