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정신과 박원명교수는 최근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ᆞ조울병학회 및 대한정신분열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 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실무위원장으로 국내 의대 교수 등 12여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실무팀과 같이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06(대표저자 박원명)을 발간했다.

지난 2002년에도 국내 최초의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KMAP-BP 2002)를 발간한 박교수팀은 2003-2004년에는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드문 임상에서 실제 사용이 타당한지를 알아보는 적용가능성 평가의 검증을 거쳐, 2005년에 KMAP-BP 2002의 유용성이 확인된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정신약물학의 발전과 양극성 장애의 개념과 치료 경향이 크게 바뀜에 따라 새로운 약물의 지식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KMAP-BP 2002의 개정이 필요하게 되어 이번에 개정판을 낸 것이다.

KMAP-BP 2006의 틀은 기존의 큰 틀인 양극성 조증, 양극성 우울증, 급속순환형에 경조증과 유지치료를 추가하고, 양극성 장애에서 새롭게 사용되는 약물을 추가하고 있다.

지침서는 국내의 거의 모든 의대 등이 포함된 정신과 전문의 53명의 검토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하여 결과를 도출, 양극성 장애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현재 임상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편적인 치료 전략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최선의 치료를 담고 있다.

이번 지침서는 향후 양극성 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에게 한단계 더 발전된 실제적인 지침서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