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전예방의사회 한국지부 반핵자유의사회는 지난 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의료계 원로, 중진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고, 명망 있는 의료계 원로·중진들로 새 집행부를 구성, 그동안 침체됐던 의사회 활동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6자 회담에서 조속히 해결할 것 ▲북한 당국은 문호개방과 의사들의 자유로운 교류를 보장할 것 ▲북한 당국은 인권신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文太俊 발기인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정부의 보조를 받는 시민단체를 앞세워 의료계를 압박하는 등 의사들은 가장 절망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한반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의 핵이라고 지적,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할말은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金在正의협회장은 축사에서 DJ정부가 사회주의 의료를 추구해 왔고, 현 정부도 의료의 국유화, 공공화를 생각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반핵자유의사회가 의료사회주의가 이 땅에 정착되지 못하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명칭을 반핵민주의사회에서 반핵자유의사회로 변경하고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등 정관 일부를 개정하고, 새 집행진을 구성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이주걸, 지삼봉 ▲공동대표=文太俊(전 보사부장관, 의협 명예회장) 朴熙伯(한국의정회장) 郭大熙(전 서울시의사회 의장) 鄭德姬(전 여의사회장) ▲부회장=유현원(베드로병원장) 한정철(덕산산부인과원장) 김윤수(서울대윤병원장) 정복희(경기도의사회장) 김종환(서울의원장, 전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 김성규(한독병원장) 이병훈(상근부회장) *상임이사=홍영선(홍보, 가톨릭의대) 성기호(총무) 황우익(재무) 오홍근(기획) 유인협(섭외) 김영진(정책) 전택준(정책) ▲감사=이형복(강남구의사회장) 배순희(배순희산부인과) 이향애(서울정형외과 가정의학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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